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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부산 10개 기업, 정부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선정

전국 50개사 중 부산 역대 최다 선정

전국에서 50개사를 선정하는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에 부산 지역에서만 10개사가 뽑혔다.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는 2011년부터 정부에서 세계적 기업 300개를 육성하기 위해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최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2016년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선정 기업 50개사에 부산지역 기업 10개사가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고려용접봉(대표 홍민철·최희암) △금양(대표 류광지) △동성화학(대표 이경석) △디알액시온(대표 이효건·이태훈) △디에스알(대표 홍석빈) △삼덕통상(대표 문창섭) △시퍼스파이프라인(대표 조영득) △에스에이치팩(대표 이종원) △탱크테크(대표 주광일) △효성전기(대표 정진근)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KOTRA 등 지원기관 협의체를 통해 연구개발(R&D) 최대 75억 원, 맞춤형 해외마케팅 최대 5억 원, 정책자금, 인력지원 등 확실한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지원받는다.

부산시 관계자는 “월드클래스 300 기업은 아낌없는 R&D 투자와 높은 연평균 성장률 및 수출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대한민국 경제의 히든챔피언(Hidden-Champion)”이라며 “부산에서는 2013년 3개사, 2014년 4개사, 2015년 6개사에 이어 2016년 10개사로 매년 선정 규모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번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된 △고려용접봉은 용접재료 △금양은 화학발포제 △동성화학은 폴리우레탄 신발소재 △디알액시온은 실린더 헤드 △디에스알은 합성섬유로프 △삼덕통상은 신발분야 ODM △시퍼스파이프라인은 담수화 버터플라이밸브 △에스에이치팩은 유압실린더 △탱크테크는 비상용선박예인장치(ETA) △효성전기는 자동차용 블러워모터 등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1, 2위를 달리는 기업들로 부산을 대표하는 기업들이다.

특히 삼덕통상과 에스에이치팩은 2014년 Pre-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선정된데 이어 이번에 월드클래스 300 기업으로 선정됨으로써 중소기업의 성장사다리 구축에 있어 큰 의미를 가진다.

이렇게 되기까지 부산시 등의 지원도 한몫했다.

부산시와 부산지방중소기업청, 부산테크노파크는 부산기업을 ‘월드클래스 300’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월드클래스 300 정책설명회를 열고 개별 컨설팅을 4차례에 걸쳐 실시하는 등 기업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왔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부산기업을 발굴해 세계적인 수준의 전문기업으로 중점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정부의 정책 방향과 연계해 부산기업을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