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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우리나라 세계일류상품, 어떤 것들이 있나

산업부, 세계일류상품 63개·생산기업 73개 신규 선정

세계시장점유율 5위권에 든 현재 세계일류상품은 인쇄회로기판(PCB) 표면처리 공정장비(티케이씨), 스태킹 장비(우원기술), 수에즈막스 원유운반선(대한조선주식회사) 등 20개 품목, 26개 업체가 신규 선정됐다.

앞으로 7년 이내에 5위권에 들 가능성이 큰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은 폴라필 단섬유(휴비스), 원자로 원격해체장치(두산중공업), HVAC용 송풍모터(효성전기) 등 43개 품목, 47개 업체가 새로 들어왔다.

분야별로는 보건산업 분야가 슈퍼항생제, 수동 심장충격기 등 16개 품목으로 가장 많았다. 전기전자·반도체 분야 12개 품목, 산업기계·플랜트 분야 11개 품목으로 그 뒤를 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 49개, 중견기업 11개로 중소·중견기업이 전체의 82%를 차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18일 롯데호텔서울에서 2021년도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해 신규로 63개 품목, 73개 업체를 세계일류상품과 기업으로 선정하고 인증서를 수여했다.

세계일류상품은 현재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나뉜다. 현재 세계일류상품은 세계시장점유율 5위 이내와 5% 이상이며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상품이다.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은 7년 이내에 세계시장점유율 5위 이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상품을 말한다.

세계일류상품 육성사업은 수출 상품을 다양화하고 미래 수출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수출 유망기업을 선정하여 해외마케팅, 연구개발(R&D), 금융 등 지원사업에 참여할 경우 가점부여, 우대 지원하는 사업으로 2001년도에 최초 도입돼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산업부는 세계일류상품 20주년을 맞아 해외시장 개척, 수출 증대 등에 이바지한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을 선정해 유공 표창장을 수여하고 오랫동안 세계일류상품 유지기업에 공로현판을 전달했다.

2019년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돼 기술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한 유전체 분석 정보 기반의 분자진단 전문기업인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 수입 대체 국산화에 성공한 가스감지기 생산업체인 가스트론 등에 산업부 표창장 10점을 수여했다.

20년 동안 세계시장점유율 5위권을 유지하며 우리나라 수출 증대에 이바지해 온 레이저 마커 생산기업인 이오테크닉스 등 3개 업체에 공로현판을 전달했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세계일류상품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세계시장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정진한 기업인들의 노력과 열정의 결실”이라며 “우리 강소·중견기업들이 해외시장 확대를 통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세계일류상품 제도를 더욱 확대・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